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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 지퍼백
    엄마 사람의 하루 2025. 3. 11. 11:14

    첫 시작은 퍼기에서 나온 실리콘 지퍼백을 1세트(500+800+1500ml) 구매하는 것이었다.
    인스타에 광고로 자주 나오고(무서운 알고리즘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가격 때문에 고민하다 토퍼 브라운 1세트를 구매했다.
    나를 위해 이 정도도 못쓰나. 금방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주방 살림에 도움 되고 아이들 간식 가지고 나갈 때도 유용하겠지, 또 지구도 구한다잖아 하며
    한 세트 구매한 것이 이렇게 많은 실리콘 지퍼백, 실리콘 제품을 사들이는 시작점이 될지 그 때만 해도 정말 정말 몰랐지.
    색상은 화이트가 더 깔끔해 보였지만 식재료를 보관하면 이염 걱정이 되서 토퍼 브라운이면 뭐 빨간 양념 물드는 것 말고는 괜찮겠지 싶어서였다.
    그러다가 화이트도 2세트 더 사고 토퍼브라운도 1세트 더 구매해서 4세트로 맞춰버렸다.
    이거면 뭐 냉장고 정리용으로도 충분히 쓰겠다하며 아주 통크게 구매해버렸네….??
    택배상자를 뜯어서 정리 하고 있는데 남편은 말이 없었지만 표정으로 느껴졌다. 이게 무엇인데 이렇게 많이 샀니?


    오빠 이게 말이지…? 남은 식재료 보관하느라 일회용 비닐을 많이 써서 환경에도 안좋을 것 같고 이거 실리콘 지퍼백 하나가 비닐 몇 장을 대체 하는 줄 알아?
    그리고 애들 간단하게 음식 데워 먹일 때 플라스틱 보다 안전하다고 하더라. 오빠 회사 갈 때 간식이나 과일도 여기 싸주면 다먹고 가지고 오기도 가볍고 좋잖아.
    궁금하다고 묻지도 않았는데 시끄럽게 설명을 했다.
    그래 비싸긴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잘 쓰면 돼! 합리화를 하고 1년 정도 사용했다.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다. 실리콘백 구매하고 내 집에서 내가 꺼내 쓰는 일회용 비닐봉투는 정말 한달에 한 두 장 사용할까 말까 할 정도로 일회용 비닐 사용이 줄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싶지만 아직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너무 많은 곳에서 포장용 비닐과 일회용품을 사용한다. 마트에서 장만 한 번 봐도 포장으로 나오는 비닐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이런 것들도 차차 바뀌었으면 좋겠다. 내 마음 같아서는 내 가방을 가져가서 제품만 담아오고 싶은 마음. 하지만 그런게 가능한 마트는 아직 우리 동네엔 없다.
    과일 가게에서 스티로폼 쟁반에 과일 소분 포장하기 전에 그냥 장바구니에 받아온 적은 몇 번 있다.

    https://naver.me/x67LZgem
    이런 내용의 정보들을 접하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뭐 실리콘 지퍼백 몇 개 구매하고 나 환경 생각해요. 제로 웨이스트 실천가가 된 척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저 엄마가 되니 내 아이들이 미세플라스틱을 덜 섭취하고 더 깨끗한 환경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나부터 쓰레기를 조금 줄여보고 싶은 마음.
    분리수거도 재활용 될 수 있게 잘 씻고 말려서 배출하고, 그런 것부터 더 철저히 하려한다.
    글이 요점에서 멀어졌지만, 무튼 실리콘 지퍼백은 여러모로 편리하긴 하다. 씻어서 재활용 할 수 있는게 참 좋다.
    유투브 영상을 보니 실리콘은 아직 안정성이 검증 되지 않았다. 열을 가했을 때 거기서 어떤 물질들이 나올 수 있는지는 모른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플래티넘 실리콘 백금촉매 공법으로 만든 실리콘이라는 것,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도 검출 되지 않고 인체무해하다 하니 믿고 쓴다.
    100% 내 돈 주고 사서 사용한 글이니 광고나 구매하시라 하는 요점에서 글을 쓴 것은 아니다.
    그저 나는 이렇게 잘 쓰고 있어요. 이 제품을 구매하고 나서 이렇게 사용하니 편리합니다를 전하고 싶을 뿐.


    배추나 야채, 소고기 넣고 돌려서 야채찜 해먹기 편하다.

     

    과일이나 견과류, 한끼 식사대용 간식을 담기에도 좋다.

     

    과일 깍기 귀찮으니 미리 과일 깍아서 담아두고 애들 올 때 간식으로 주기 좋다.

     

    소 사이즈에 아이들 실리콘 약병 2개는 거뜬히 들어간다.

     

    캠핑이나 놀러갈 때 미리 쓰레기 버리고 여기 담아가면 편하다.

     

    홈무비데이 ! 집에서 영화 볼 때 실리콘 지퍼백으로 팝콘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단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미리 감 깍아서 보관하면 바로 먹기 좋다.


    실리팟에서 가방에 걸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개인용 포터블 지퍼백도 나왔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시에 간식을 담거나 등산갈 때 개인용 간식 담는 용도로 좋다.
    카라비너가 달려있어서 가방에 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의 보라색 작은 사이즈는 베베사이즈인데 사은품으로 받았다.


    아직은 집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그릭요거트 만들어서 보관할 때도 사용하고
    먹다 남은 호두과자 보관하기, 남은 과자 보관하기 딱이다.


    실리팟 지퍼백 많이 애정합니다. 실리팟 제품 사용하다 실리팟에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어느 아주미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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